민족종교 선교 교단은 2022년 추석 한가위를 맞아 선교환인집부회 후원으로, 재단법인 선교(仙敎)가 주최하고, 선교총림 선림원(仙林院)이 진행하는 제천의식 “추향재(秋嚮齋)” 봉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선교중앙종무원은 이번 추향재에서는 취정원사가 주재하는 “사백력(斯白力) 기도회”를 출범하여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선교(仙敎)의 추석 추향재는 설날 대향재, 정월대보름 진향재, 단오 단향재, 동지 소향재와 함께 5대 향재를 이루며, 추석날부터 개천절까지의 선교종단 율려의제(律呂懿齊) 참선 수행을 통한 가을 천제(天祭)의 시작을 알린다. 율려의제는 창교절과 개천절, 일년 두 차례 시행되는데, 대보름에 입재하여 음력 3월 3일 선교 창교일에 신성회복대법회로 회향하고, 추석에 입재하여 음력 10월 3일 개천대제로 회향한다. ​

선교 창교주 취정원사는 추향재 법문에서, 발해 사서 『조대기(朝代記)』에 “朝則齊登東山拜日始生 夕則齊趨西川拜月始生 아침에는 동쪽산에 올라 뜨는 해를 경배하고 저녁에는 서쪽 강가에서 뜨는 달을 경배하였다” 하였는데, 朝는 원단(元旦)으로 夕은 추석으로 볼 수 있다. 선교에서 추석 저녁 보름달과 상천(上天)의 환인상제(桓因上帝)를 향해 추향재를 올리는 것은 만년을 이어오는 우리 한민족의 전통이라고 설파했다.

올해로 환기9219년 선기56년 선교창교32년 선교개천26년을 맞은 선교(仙敎)는 환인상제를 신앙하며, 일심정회를 종지로 하는 민족종교 종단으로, 선교 창교주 취정원사는 새벽신성기도를 통하여 1991년 천지인합일 정회사상을 대각하여 한민족 고유종교 선교를 창교, 1997년에 선교 교단을 창설하였다. 선교 교단은 교조 취정원사의 새벽신성기도를 계승하여 사백력 기도회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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