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기준 아직 생사파악 안돼 

▲14일 오전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의 장성갱도 내 직원 1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오후 9시까지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갱도의 입구. ⓒ김진태 강원도지사 블로그
▲14일 오전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의 장성갱도 내에서 죽탄이 쓸려 나와 광부 1명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갱도 입구. ⓒ김진태 강원도지사 블로그

[이투뉴스] 14일 오전 9시 45분께 강원도 태백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갱도 안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광원 1명이 고립됐다.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오후 9시 기준 안전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0대 부장급 광원인 A씨가 매몰된 지점은 지하갱도 675m 지점으로 석탄이 물과 뒤섞여 뻘처럼 된 죽탄에 휩쓸렸다. 

앞서 석탄공사 광원들은 사고 전조현상을 느껴 작업을 중단했고, 이를 보고받은 A씨는 현장을 살피려 갱을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광업소 자체 구조대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생사를 확인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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