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계획보다 2개월 더 걸려 용역 완료

정부가 6억5000만원을 들여 민간경제연구소에 의뢰한 '신재생에너지 산업화 촉진방안' 연구용역 결과가 오는 8일 전격 발표된다. 이 보고서는 보급에 치중해 '산업화'를 신경쓰지 못했다는 정부가 처음으로 민간에 묘책을 주문한 형식으로 진행돼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강희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팀은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 에너지안보를 넘어 성장동력으로'란 주제로 용역발표 겸 컨퍼런스를 연다.

 

안철식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등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테스 설리반 럭스리서치 박사가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강희찬, 조용권, 이원희 수석연구원이 신재생에너지 산업화 촉진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홍순영 삼성경제연구소 상무와 허은녕 서울대 교수, 이창호 전기연구원 박사, 경남호 에기연 박사 등이 강 박사와 함께 패널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당초 이번 연구용역은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확정되기 이전인 지난 6월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지경부의 보완 요구에 따라 약 2개월이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참고자료로 용역결과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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