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과 양자역학 융복합한 양자생물학의 현재와 미래 탐색 
양자생물학 통한 식량, 에너지 문제에 대한 획기적 해결책 모색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포럼에 앞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포럼에 앞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성그룹이 국내외 생명공학분야 최고의 석학들을 초대해 20일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2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자생물학(Quantum Biology)은 본질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심도 깊은 분야이지만 지난 10~15년간 관련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가 되고 있다”면서 “양자생물학의 무한한 잠재력은 이론을 넘어 이제 응용의 단계로까지 접근하고 있다. 지난 수 십 년간을 에너지 분야에 헌신한 나로서는 양자생물학적 현상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이해가 자연계의 에너지생산과 소비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인류가 현재의 에너지시스템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로 열린 올해 포럼의 주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양자:생명의 근원을 넘어 미래산업을 개척하다’로, 최근 바이오 분야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자생물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자생물학은 양자물리학 이론을 생물학에 결합해 그간 이해하기 어려웠던 생물학 분야의 수수께끼들을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이번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양자생물학 분야 대표적인 과학자인일본 도쿄 대학의 조나단 우드워드 교수를 비롯해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 개발로 나노 입자의 응용 분야를 넓혀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대 현택환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에서 양자정보과학 그룹을 이끌고 있는 서울대 정현석 교수 ▶세계적으로 양자생물학 연구의 중심역할을 하는 영국 서리대학교에서 양자 바이오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김영찬 교수가 주요 연사로 참가했다. 시스템 및 합성 생명공학 분야 권위자인 KAIST 조병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은 그동안 바이오테크를 활용한 미래 에너지 확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 난치병 치료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와 관련한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는 한편, 일반 대중에도 이를 소개해 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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