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고창 실증시험장서 성능시험 등 완료

▲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에 구축된 스마트인버터 출력제어 실증시험장
▲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에 구축된 스마트인버터 출력제어 실증시험장

[이투뉴스] 전력계통의 전압·주파수 급변 시 능동적으로 계통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스마트인버터 현장실증과 표준화 작업이 한창이다.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스마트 인버터를 활용한 계통 안정화 기술' 연구를 통해 유효·무효전력 제어기능 등 장치의 계통지원기능 단체표준을 제정한데 이어 통신 프로토콜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표준을 준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에 의하면 미국이나 유럽 등 재생에너지 선도국은 변동성 전원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전력망 안정화와 신뢰도 확보를 위해 태양광 등 분산전원설비에 계통지원기능을 갖춘 스마트인버터 설치를 국제표준(IEEE1547, EN50549)으로 의무화 하고 있다.

계통 위기상황 발생 시 안정화에 필요한 유효·무효전력을 제어하고 비상 시 계통운영자가 요구하는 전압 또는 주파수 연계 유지조건에 맞춰 계통과 설비를 연계하거나 분리할 수 있는 기능을 반드시 확보토록 하고 있다.

전압이나 주파수 변화를 인버터가 과도한 이상신호로 간주, 재생에너지 설비를 대량 이탈시키거나 문제가 해결된 뒤에서 계통으로 복귀하지 않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앞서 전력연구원은 재생에너지의 감시 및 출력제어를 위한 현장 단말장치를 개발해 고창전력시험센터 스마트인버터 출력제어 실증시험장에서 성능검증을 마쳤다. 이어 스마트인버터 상태를 안정적으로 감시하고 비상제어할 수 있도록 현장 단말장치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스마트인버터 국내 현장도입을 위해 기술교류회 등을 개최했다"면서 "스마트 인버터 계통지원기능의 현장도입과 함께 최적제어 기술 및 통신 보안 기술을 확보해 전력공급을 책임지는 공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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