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까지 '배터리턴' 캠페인 전개

▲LG전자가 환경산업기술원과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을 연다.
▲LG전자가 환경산업기술원과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을 연다.

[이투뉴스] LG전자는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혜택을 주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내달말까지 전개한다. 

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코드제로 A9과 A9S 사용고객이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나 LG 씽큐(LG ThinQ) 앱에서 회원 가입 후 배터리턴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 배터리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 준다. 

폐배터리는 환경부가 관리하는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LG베스트샵이나 다른 가전양판점 등에도 수거함이 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5월에도 두 달간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의 폐배터리를 회수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자원 순환경제 실천을 위해 가전 제품을 만들 때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포장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해 2만7000여톤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실적을 올렸고, 2030년까지 누적 60만톤을 자원순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 내부 부품에 주로 사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달부터 제품 외관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재 냉장고,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외관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 해 만든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에어로퍼니처 등 적용 제품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G QNED TV를 포함한 일부 LCD TV 모델에 적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을 올해는 올레드 TV까지 확대했다. 또 LG 사운드바 모든 제품 본체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쓰고 있다. 사운드 바 본체 외관을 감싸는 패브릭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저지로 만든다.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 포장재는 기존 완충재 스티로폼 대신 완충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발포 플라스틱을 활용하고 있다. 또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 등의 박스 안에 사용하는 부속품을 플라스틱에서 펄프와 골판지로 바꿨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폐가전, 부품 등을 적극 회수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지속해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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