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OLEC 제조공장에 113억원 규모 설비 시공

▲신성이엔지 본사 전경.
▲신성이엔지 본사 전경.

[이투뉴스] 신성이엔지는 27일 ZEIT C&A와 베트남 LG디스플레이 공장에 113억원 규모 클린룸설비를 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ZEIT C&A는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공장 건설사업을 맡은 기업이다. 클린룸은 반도체·디스플레이가 제조되는 공간으로 온도 및 습도를 완벽하게 제어해야 한다. 신성이엔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제조하는 LG디스플레이 공장에 클린룸을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신성이엔지는 40여년간 축적된 공조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 공장에 클린룸·드라이룸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중국과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에 설립한 법인 8곳을 거점으로 해외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5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 법인을 추가 설립, 이차전지 및 반도체 시장에 대응할 포석도 마련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분야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면서 클린룸·드라이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국내외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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