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사업협약 체결…기획·영업력·기술 솔루션 시너지

▲이용진 ㈜다함 대표(가운데 왼쪽)와 고은영 한다㈜ 대표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용진 ㈜다함 대표(가운데 왼쪽)와 고은영 한다㈜ 대표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지난 2015년 설립 후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꾸준히 쌓아온 ㈜다함이 한다㈜와 손을 잡았다. 한다㈜는 사업모델 기획 및 영업력을, ㈜다함은 스마트팜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분산형 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펼친다는 내용의 공동사업협약(MOA)을 26일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한다㈜는 사업모델 수립과 영업에 나설 지점장들에게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받게 됐으며, ㈜다함은 그간 쌓아온 스마트팜 제품과 기술력을 전국에서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양사는 이를 통해 분산형 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설립돼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팜에 사용되는 각종 기자재와 소프트웨어를 개발·생산해온 ㈜다함은 특히 스마트팜 솔루션 사업을 통해 농작물의 시설재배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솔루션은 온습도, 풍향풍속, 일사, 강우, CO2 측정, 토양, 토양습윤, 양액, PH, 함수율 센서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ICT 복합 환경제어와 농장경영관리(수익성 분석), 영농 일지, 생육관리, 온실 모니터링 서비스, 작물 병충해 탐지 및 방제관리를 앱과 웹을 통해 일람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작물 병충해 탐지 및 방제관리’는 ㈜다함이 특화한 서비스로 MOU를 맺은 농가와 함께 꾸준히 관련 데이터를 1년 이상 수집 중으로, 이미 토마토 데이터를 확보해놓고 있다. 

이용진 다함 대표는 “시스템 적용뿐만 아니라 데이터 확보를 병행하고 있고 데이터가 확보되면 인공지능을 이용해 과학영농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천에 BIPV가 적용된 비닐하우스 구축사업을 세종인터내셔널과 함께 착수한 한다㈜는 이를 전환점으로 향후 펼쳐질 스마트팜 사업에 ㈜다함의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다㈜는 컨테이너팜 등 최근 사업모델을 연이어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에 스마트팜, 아쿠아팜 등이 결합된 분산형 에너지 융·복합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이때 필요한 스마트팜 솔루션에 ㈜다함의 제품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은영 한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사가 서로에게 필요한 파트너를 제때에 만난 것”이라고 의미를 더하며 “회사이름에서 보듯이 서로 공통점이 있는 양사가 분산형 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힘 있게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다㈜의 ‘한다’는 ‘실행한다(do it)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고, ㈜다함의 ‘다함’은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