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자율 가스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 

▲제주가스판매업조합 전윤남 이사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사회공헌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제주가스판매업조합 전윤남 이사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사회공헌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민간자율 LPG사용시설 안전관리업무 대행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스판매업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전윤남)이 가스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및 재능기부 활동으로 주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가스판매업조합은 28일 서귀포시청에서 ‘가스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가스레인지 재능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홍인숙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부위원장, 이종우 서귀포시장, 임찬기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 배상석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지역본부장, 조성태 제주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서귀포시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주가스판매조합의 재능기부는 올해 6월부터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와 린나이코리아가 준비한 LPG사용자 부적합시설 개선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추진된다. 이번 재능기부는 1200만원 규모로 린나이코리아가 지원한 가스레인지 30대에 더해 현장설치를 지원한다.

전윤남 제주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시가스에 치우진 정책으로 보편적 복지에서 소외된 LPG사용자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가스기기 취급부주의 사고 예방과 보일러, 온수기 등 노후시설에 대한 점검·정비를 촉진하는 다양한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지원으로 추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우 서귀포시 시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의 행복지수가 휠씬 높다. 취약계층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고 에너지복지 향상에 꾸준하게 힘써온 제주가스판매조합 및 후원기관에게 감사하다”며 “해당사업의 취지에 맞게 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행정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정책 의지를 다짐했다.

홍인숙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사안을 직접 해결책을 모색하고 가스레인지 기탁까지 실천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지난 3차 재능기부 행사에도 참여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이 재능기부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 같은 제주도 LPG판매업계의 민간자율 가스안전관리체계 구축 활동에 공감한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재능기부 전달식에서 각각 1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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