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2.15달러, 브렌트 89.32달러, 두바이 84.6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달러가치 하락,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이틀째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4거래일만에 80달러대에 다시 진입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WTI 선물은 전일대비 3.65달러 상승한 배럴당 82.15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3.05달러 상승한 89.3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0.41달러 상승한 84.66달러에 마감했다.

영국의 중앙은행 영란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개입 조치를 발표하면서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1.19% 하락한 112.75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는 1.88%, 나스닥은 2.05%, S&P500은 1.97% 각각 상승했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3일 기준 미 상업원유 재고는 시장예상(44만3000배럴 증가)과 달리 전주대비 21만5000만배럴 감소했다. 

러시아산 원유공급 감소 우려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군 동원령 및 영토병합 주민투표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산 석유가격 상한제, 일부품목 수입제한 등이 포함된 대(對)러 추가제제안을 발표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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