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국 평균 휘발유가 리터당 1704.9원
대구‧부산‧광주‧인천‧울산‧대전 1600원대 안착 

▲지난주 경기도 고양시 한 주유소에서 고객이 주유를 하고 있다.
▲지난주 경기도 고양시 한 주유소에서 고객이 주유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국내 기름값이 3주째 떨어지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6.7원 내린 리터당 1704.9원으로 집계됐다. 3주 연속 가격이 내렸다. 경유도 18.6원 하락한 1836.5원을 기록,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휘발유값을 보면 대구가 1646.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부산, 광주, 인천, 울산, 대전, 경북, 경남, 전북도 1600원대로 내렸다. 반면 서울은 1772.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국내 수입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지난주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5.9달러 하락한 배럴당 85.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정부는 최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역별로 100원 이상 차이나는 기름값을 좁히겠다는 취지로 정유사 석유제품의 지역별·판매처별 가격공개를 골자로 한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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