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세종시민이 직접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을 생산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녹색 일자리 창출도 꾀하는 에너지협동조합이 창립됐다.

세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4일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열린교육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1좌(5만원) 이상 출자하면 의결권을 갖는 조합원이 된다.

사업 대상은 공공용지나 아파트 옥상, 축사, 버섯재배사 등 태양광 발전사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협동조합은 사업 용지를 확보하는 대로 발전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시는 2017년 환경부와 '주민 참여형 태양광 확산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생산에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보장하는 조례도 2013년 제정했다.

김해식 세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대기오염 감축은 물론 시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풍력발전소 등 미개척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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