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제주 난대림 사라져가는 식물들 주제 전시회

▲제주 풍란
▲제주 풍란

[이투뉴스]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12일부터 3개월 간 충남 서천군에 있는 에코리움 온대관에서 ‘제주 난대림 지역의 사라져가는 식물들’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만년콩과 나도풍란을 비롯해 제주도에만 자라는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제주고사리삼 등 제주지역 난대림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3종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관람객에 생태정보와 위협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관람객이 직접 찾아보며 식물생태학자가 되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온대관 곳곳에 만년콩 등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배치했다.

국립생태원은 2018년 11월 경북 영양군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개원한 이후 나도풍란 서식지 시험이식, 만년콩 서식지 환경조사 등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을 위해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난대림 지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을 보전하기 위해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 고사리삼
▲제주 고사리삼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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