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등대공장 청주 VR투어…무빙마그넷·델타로봇도 출품

▲LS ELECTRIC이 아시아 경제 허브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ITAP(Industrial Transformation Asia-Pacific) 2022’에 참가해 전력·자동화 분야 기술력을 뽐낸다. 사진은 전시부스 구성도
▲LS ELECTRIC이 아시아 경제 허브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ITAP(Industrial Transformation Asia-Pacific) 2022’에 참가해 전력·자동화 분야 기술력을 뽐낸다. 사진은 전시부스 구성도

[이투뉴스] LS ELECTRIC(LS일렉트릭)이 아시아 경제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전력·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디지털 기술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싱가포르 엑스포(Singapore EXPO) 전시장에서 열리는 ITAP(Industrial Transformation Asia-Pacific) 2022’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ITAP는 2018년 처음 열린 싱가포르 유일 전력·자동화 산업 전시회다.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인 독일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의 아시아 태평양 버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4차 산업 및 기술 생태계 허브를 자처하는 싱가포르에서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Industry 4.0 for business sustainability’을 메인 주제로 20여 개국에서 190개사가 참여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 ‘Futuring Digitalized Energy’를 메인 콘셉트로 DT(Digital Transformation) 기반의 전력·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약 6부스(48㎡) 규모의 전시 공간에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데이터센터(Data Center) 등 2개 테마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이 직접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스마트팩토리 테마존에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 주관 세계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된 청주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등대공장에 적용된 핵심기술을 소개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 구성을 소개하고, 실제 공장 라인을 둘러볼 수 있는 VR(가상현실) 투어와 가상 메타버스 공간에서 등대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 등을 준비했다.

지능형 공정 물류 솔루션인 무빙 마그넷(Moving Magnet), 차별화 된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델타 로봇 솔루션(Delta Robot Solution) 등 자동화 주요 사업도 선보인다.

데이터센터(DC) 테마존에서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디지털 전력 플랫폼(IDC Platform)을 소개한다. LS일렉트릭의 IDC 플랫폼은 3D 환경을 기반으로 전력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천문학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데이터센터의 정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미 국내외에 수십 여개의 맞춤형 통합 제어·감시 솔루션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검증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아시아 경제의 허브 국가로 평가받는 싱가포르 유일의 전시회에 올해 처음 참가하게 됐다”면서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분야 기술경쟁력과 관련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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