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해 평가준비서 심의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에 있는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 평가준비서 심의를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은 환경영향평가법 8조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 지역별 주민대표, 시민단체, 환경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지자체 소속 공무원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선 앞으로 수립될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과 관련 ▶대상지역 ▶토지이용구상안 및 대안 ▶평가항목에 대한 범위 및 방법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를 검토 및 심의한다.

환경부는 협의회 심의가 끝난 팔공산 전략환경영향평가준비서를 환경부(me.go.kr), 대구광역시(daegu.go.kr), 경상북도(gb.go.kr)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go.kr)에 11월 초부터 공개해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평가서가 나오면 이해관계인 의견 수렴과 중앙행정관청 협의를 거쳐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지정을 최종 확정한다.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은 지난해 5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지정 건의를 해옴에 따라 팔공산을 대상으로 자연공원법 4조에 따른 자연생태계, 자연·문화경관 등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향후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등의 국립공원 지정 절차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지리산을 시작으로 국내 국립공원은 유형에 따라 산악형(18개), 해상·해안형(3개), 사적형(1개) 등 모두 22개가 지정돼  관리·운영되고 있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23번째가 된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은 자연문화자원의 보전과 생태계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속한 지정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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