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량이 늘어나는 수요 초과해 안정적 공급

[이투뉴스] 유럽 내 천연가스 공급 불안정에 따라 LPG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아거스 미디어(Argus media)’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서 공급이 불안정한 천연가스를 대체해 LPG를 대안으로 찾고 있는 산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독일 화학기업 에보닉은 지난 8월 발전용 가스를 기존 천연가스에서 LPG로 교체한데 이어 한 유통업체로부터 연간 5만톤 규모의 LPG를 구매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LPG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폴란드LPG협회는 폴란드 정부가 천연가스 공급부족 심화 시 산업부문 공급을 중단하는 비상조치를 발동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산업 전 분야에서 전례 없는 LPG 전환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산업부문 LPG 수요가 2배 늘어나 추가 수요량이 18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유럽 산업부문 LPG 수요는 약 340만톤 규모.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공급 안정성에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글로벌 공급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으며 세계 1위 LPG생산국인 미국의 LPG 재고량이 작년치를 훨씬 웃돌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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