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서 바이어 매칭상담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

[이투뉴스] 한국EMS협회(회장 박찬우)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에너지효율 분야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위해 현지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협회 회원사와 유관 중소기업 9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수출상담회는 사전수요조사를 통해 전략품목 선정과 바이어 매칭프로그램을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의 에너지효율 제품 및 솔루션의 수출을 지원했다.

수출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원하고 EMS협회에서 주관한 ‘에너지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아세안과 대양주 등 신남방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해외 진출이 어려운 우수 중소기업을 선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판로개척을 도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우리 기업 관계자가 현지 바이어에게 수출을 위해 관련제품을 설명해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우리 기업 관계자가 현지 바이어에게 수출을 위해 관련제품을 설명해주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국가는 선진국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강력한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국 정부와도 에너지·자원 분야 및 산업기술, 자유무역협정 등 지속적 경제협력방안을 논의 중인 수출전략 지역이다.

특히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2015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무역장벽 없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고, 인도네시아 역시 우리나라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비준한 후 에너지와 교통, 환경 등의 거대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EMS협회에서는 매년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희망지역 수요조사를 통하여 수출 국가를 선정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현지 시장 동향파악과 판로개척전략을 파악하여 정보를 제공 및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주빅스와 캐빈랩 등이 인도네시아 PT Edukasi 4.0 Indonesia와 각각 100만달러와 60만달러 규모의 에너지효율 제품 및 솔루션의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병훈 EMS협회 사무총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늘어 전력산업, 에너지효율 및 솔루션, 재생에너지 등에서 중요한 전략지역”이라며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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