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건축 시대의 화재 안전 솔루션 제시

▲경동원이 출시한 심재 준불연 우레탄보드 ‘세이프보드’
▲경동원이 출시한 심재 준불연 우레탄보드 ‘세이프보드’

[이투뉴스] 내화단열 기술을 선도하는 경동원이 심재 준불연 단열재인 ‘세이프보드(xafe board)’를 출시한다.

세이프보드는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는 경동원이 화재로부터 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려는 지향점을 담아 선보이는 제품이다. 무기소재를 활용한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화단열 시장을 이끌어 온 경동원의 기술력을 적용해 개발됐다. 지난 2019년 출시된 스프레이 타입의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인 세이프폼(xafe foam)에 이어 경동원에서 두번째로 출시되는 심재 준불연 우레탄보드 단열재이다.

특히 강화된 법규를 우레탄 단열재가 만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유기 단열재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끈다. 화재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금년 2월 11일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 및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의 난연 법규를 만족시켜 우레탄 소재 특유의 장점은 살리면서 화재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경동원은 심재 준불연 단열재인 ‘세이프보드’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삼척 방재화재본부 실화재센터에서 심재 준불연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건축물 외부 마감 시스템의 화재 안전성능시험에 합격하며 화재 안전성까지 입증했다.

탄소중립이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제로에너지빌딩이 의무화되는 등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건축물의 단열 성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경동원의 심재 준불연 우레탄보드 출시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에 출시된 스프레이 폼 타입의 단열재와 함께 더욱 다양한 현장에 적용돼 화재 안전성과 단열성능 확보 모두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최근 강화된 법규를 만족하는 유기 소재 단열재가 부족해 선택지가 제한되었던 만큼 유기와 무기소재 중 필요에 따른 단열재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시장의 기대가 높다.

이를 위해 경동원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실물모형시험 성적서 외에도 외벽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외장재 시스템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오는 9일부터 진행되는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참가해 세이프보드를 비롯한 경동원의 특화된 내화 단열 솔루션을 선보인다.

경동원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및 탄소중립에 대한 글로벌 노력이 이어지며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의 중요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안전을 강화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단열성능을 높여나가는 것”이라며 “강화된 화재 안전법규를 충족하면서도 단열성능이 탁월한 우레탄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준불연 우레탄 기술개발을 통해?고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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