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포장 등 포상으로 수소 산업인 사기 진작
‘세계 1등 수소산업 강국’으로 도약 의지 다져

▲'제1회 수소의 날'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1회 수소의 날'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수소 산업인 화합과 사기를 진작하고, 세계 1등 수소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제1회 수소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주관한 제1회 수소의 날 기념식이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 정부포상 및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 시상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일준 산업부 차관,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이승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수상자를 대표해 제후석 두산퓨얼셀 부사장, 이상열 상아프론테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의 날’은 원소 기호인 H2를 이미지화해 11월 2일로 지정됐다. 앞으로 매년 11월 2일 기념식을 개최, 정부포상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로 관련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한다.  

▲박일준 차관이 세계 1등 수소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박일준 차관이 세계 1등 수소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 및 수소산업 진흥에 기여한 개인 40명과 단체 7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상규모는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1점, 국무총리표창 1점, 장관표창 42점과 공모전 장관상 1점 등 총 47점이다. 

산업포장은 제후석 두산퓨얼셀 부사장과 이상열 상아프론테크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제후석 두산퓨얼셀 부사장은 연료전지 사업 국내시장 점유율 4년 연속 1위 달성, 생산용량 증설, 인산형 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와 5000만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 달성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이상열 상아프론테크 사장은 수소연료전지 핵심소재인 수소연료전지 강화 전해질막 국산화, 다공성 지지체 개발 및 상용화, 연료전지 시스템 부품 원가절감, 수전해용 전해질막 개발 등 소재·부품, 제품의 국산화로 수소연료전지 신성장 사업에 기여한 공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통령표창은 단체표창으로, 수소차·수소충전소 보급으로 국가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수소생산시설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 강원도가 받았으며, 국무총리표창은 그린수소 생산·활용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수소 산업의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 지원·인력양성에 적극 나선 장종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수소 혼소기술 실증 등 다양한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 문제중 서부발전 환경기술처장, 해외 핵심기술 도입과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산업육성에 기여한 정상열 효성중공업 부장 등 42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일반국민 대상으로 진행돼 대국민 투표로 우수작을 선정하는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 입상작도 산업부장관상이 시상됐다. 올해 산업부 장관상은 UCC 부문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궁극적인 청정에너지로써 수소의 중요성을 주제로 다룬 ‘수소에너지가 미래입니다’ 작품이 선정돼 허숙경 울산대 연구교수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산업부와 H2KOREA는 올해 처음 개최된 수소의 날을 기념하며 수소 산업 각 분야 첫 번째 인증자인 개인 또는 단체에게 ‘대한민국 수소산업 1호 어워드(Award)’ 특별상도 전달했다.

이어 박일준 산업부 차관과 수소전담기관 대표, 주요기업 대표 및 수소전기차로 국토 종주에 성공한 국민대표 등이 은 정부·공공기관의 정책적 지원, 민간의 수소 사업 도전과 투자,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한뜻으로 모아 ‘세계 1등 수소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박 차관은 “대한민국 수소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적으로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이를 추진한 수소 산업인의 노고와 국민의 관심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수소경제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 신산업 창출로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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