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차원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 진행

[이투뉴스] "임직원 모두가 미래를 향한 방향과 목표를 항상 잊지 말고, 큰 미래를 향한 긴 여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1일 수원 노보텔에서 열린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당초 계획했던 축하공연 등은 모두 취소하고 엄숙하고 간략하게 진행됐다.

이날 표 대표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임직원들은 기업의 사업구조를 고성장, 고수익, 지속가능한 형태로 바꿔 나가는 동시에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거듭나자는데 공감했다. 

표 대표는 "화학3사의 강점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애경케미칼이 벌써 창립 1주년을 맞이했다"면서 "현재 석유화학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애경케미칼은 소기의 실적을 올리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애경케미칼은 올 7월 '더(THE)! 애경케미칼'을 ESG 경영방침으로 제시, 환경과 함께하는 공정한 지배구조를 만들 것을 표명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ESG 경영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그린 이니셔티브 3050'를 수립해 실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모두가 미래를 향한 방향과 목표를 항상 잊지 말고, 큰 미래를 향한 긴 여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그룹 내 화학 계열사인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이 합병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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