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위치 실시간 추적…농기계 활용 위한 구조설계

▲2022 에너지대전 전시회에 참가한 파루가 자사 영농형 트랙커 축소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2022 에너지대전 전시회에 참가한 파루가 자사 영농형 트랙커 축소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이투뉴스] 파루는 농업과 태양광발전사업을 병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형 영농형 트랙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영농형 트랙커는 하부에서는 농작물을 키울 수 있고 상부에서는 동서·남북 방향으로 태양을 추적하며 발전한다. 기존 고정식 구조물에 비해 20~30%가량 발전량이 많고 단일기둥 형태여서 농기계를 활용한 영농활동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

또 태풍이나 재해 발생 시 자동으로 모듈을 수평으로 유지시켜 바람 및 돌풍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폭설하중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스노우모드와 영농 활동 시 하부작물의 음영 피해를 줄여주는 쉐도우 모드 등을 구현한다.

앞서 파루는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부스를 내고 트랙커 미니어처를 전시했다. 또 영농형 태양광에 적용한 벼, 보리, 밀, 대파, 들깨 등의 다양한 작물 수확량 실증데이터도 제시했다.

파루 관계자는 "올해 쌀 가격과 생산량이 20%이상 감소해 농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AI 영농형 태양광을 통해 발생되는 발전 수익으로 농촌지역의 소득을 보전을 하고 기존처럼 영농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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