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등 14곳 참여…지자체 탄소중립 이행 지원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온실가스 관측 분야 연구 교류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2단계 다부처 연구협의체’ 발족식을 7일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가졌다.

앞서 환경과학원은 지난해 7월 국립산림과학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온실가스 관측 연구를 위한 1단계 다부처 연구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도시지역 온실가스 농도 특성을 관측해 오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선 농업과학원, 국립생태원, 축산과학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다부처 연구협의체에 새로 참여했다. 이로써 연구협의체는 기존 4곳에서 모두 11곳으로 늘었으며, 도심지역 온실가스 측정결과를 비롯해 그간의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2단계 다부처 연구협의체는 기존 도심지역 온실가스 관측 공동연구 분야를 흡수원 분야, 축산·농업 분야, 관측방법론 개발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현장관측, 지역별 현장관측, 관측방법론 및 표준가스 개발, 현장적용성 평가 및 관측 연구 등으로 기관별 전문성을 고려해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연구협의체 참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원 및 흡수원 특성 연구를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 이행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과학원장은 “본격적으로 탄소중립을 이행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온실가스 농도 관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연구에 나서 탄소중립 이행을 과학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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