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에 4678점 접수, 78점 수상

▲대상을 받은 '월악산 자연 수묵화(김재근 작)
▲대상을 받은 '월악산 자연 수묵화(김재근 작)'

[이투뉴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제21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심사를 통해 월악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담은 ‘자연 수묵화(김재근 작)’를 대상으로 뽑는 등 수상작 78점을 선정했다. 올해 8∼9월까지 이뤄진 공모전에는 자연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4678점이 접수됐다.

대상 수상작 ‘자연 수묵화’는 산수화같이 운해 낀 월악산 제비봉의 아름다움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작가의 심미안으로 바라본 우수한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설악 별 헤는 밤(이용옥 작)’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설악산 울산바위의 밤풍경을 기존의 구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평이다.

더불어 ‘국립공원을 담은 한국화’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화 부문에선 ‘속리산의 운무(김순미 작)’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바위에 붙어있는 소나무의 모습과 표면의 질감을 멋지게 표현했으며, 여백의 미를 적절하게 살렸다.

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300만원), 우수상(100만원), 장려상(50만원), 입선작(30만원)에는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 작품은 8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개인의 비상업적 용도에 한해 내려받을 수 있다. 공단은 수상작품을 달력 등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이며, 올해 12월 전국 서점에서 ‘21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 작품집’도 판매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앞으로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설악 별 헤는 밤(이용옥 작)
▲최우수상을 받은 '설악 별 헤는 밤(이용옥 작)'
▲우수상을 받은 '한려해상 파도소리(한상곤 작)
▲우수상을 받은 '한려해상 파도소리(한상곤 작)'
▲우수상을 받은 '설악산 바람꽃(전양희 작)
▲우수상을 받은 '설악산 바람꽃(전양희 작)'
▲우수상을 받은 '다도해해상의 반딧불이 향연(강동원 작)
▲우수상을 받은 '다도해해상의 반딧불이 향연(강동원 작)'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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