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0억원 규모…시장점유율 50% 유지

[이투뉴스] LS ELECTRIC(LS일렉트릭)이 대만 도시철도에 이어 200억원 규모 태국 북부 철도 복선화 사업 신호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아시아 철도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태국철도청(State Railway of Thailand)이 발주한 덴차이~치앙라이~치앙콩 322km 구간 연장건설사업 중 한 구간인 덴차이~응아오 신호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지 철도건설 분야 1위 기업인 ITD사와 컨소시엄으로 1구간 신호통신시스템을 설계, 제작, 설치할 예정이다. 

1구간은 사업은 태국 북부 철도망 개발과 화물, 여객 운송 능력 제고를 위해 철도 103km를 복선화하는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은 2001년 태국 첫 철도 신호 현대화(ST1) 사업과 철도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주요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현재 시장 점유율 5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수주로 신호시스템 분야 1위를 수성하는 동시에 현지 사업 누적 수주액 1500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간 태국 철도 사업 파트너인 ITD와 추진한 다양한 철도 신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얻은 신뢰가 이번 수주의 가장 큰 동력이었다”면서 “태국, 대만, 방글라데시를 중심으로 국철, 도시철도 E&M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