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줌, 휴비스에 432kW 설치…年 전기료 8천만원 절감

▲환경부 지원사업을 통해 설치된 첫 자가소비형 태양광. 해줌이 휴비스사에 설치했다.
▲환경부 지원사업을 통해 설치된 첫 자가소비형 태양광. 해줌이 휴비스사 공장 지붕에 설치했다.

[이투뉴스] 환경부가 설치비 50%를 댄 첫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 자가소비형 태양광이 완공됐다. 해줌(대표 권오현)은 환경부 탄소중립 설비 지원사업을 통해 휴비스(대표 신유동)사에 432kW급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비스는 폴리에스터와 슈퍼섬유, 친환경섬유, 산업자재용 소재 등 연간 76만톤의 섬유소재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제조업 특성상 에너지 사용량이 많다. 휴비스는 이번 자가소비형 태양광으로 연간 약 568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하게 됐다.

연간 약 800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26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2050 탄소중립 마스터플랜을 가동한 휴비스는 이번 사업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ESG 경영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전력피크 구간의 기본료 추가 절감효과도 있다. 당장 올해 4분기에 kWh당 약 16원이 오르고 향후 요금이 지속 상승할 전망이어서 효과는 배가될 전망이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설비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경우 올해 기준 중견기업은 설치비의 50%, 중소기업은 70%까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해줌은 "이미 다수 탄소배출 할당대상업체들이 온실가스와 전기료 절감을 위해 컨설팅을 받고 내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환경부 지원사업 외에도 전기료 절감에 대한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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