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조천읍 북촌리 마을 풍력업체 ㈜북촌서모풍력과 국내 최초로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민·관 협력 제주형 재생에너지 100(RE100) 거래시장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성과로 VPPA는 기업이 발전소의 전기 판매와 관련된 시장 위험을 부담하고 에너지 인증서를 받는 거래 유형을 의미한다.

이번 계약으로 아모레퍼시픽은 2040년까지 연 3MW 규모로 풍력발전 재생에너지 확보가 가능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풍력발전 거래시장과 가격 불확실성을 고려해 매월 기준 고정가격에서 시장 전력 도매가격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마을 주민의 고정 수익을 보전할 예정이다.

또 이번 계약으로 얻게 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로 본사, 전국 영업소 등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

복잡한 거래구조를 고려해 계약 기간에는 SK E&S가 거래 중개 형태로 참여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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