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맑은 날' 2006년 45일에서 100일로 확대 기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행정당국이 대기오염과 교통 혼잡, 에너지낭비 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차 없는 날' 행사를 매주 일요일 시행할 방침이라고 현지 일간 자카르타포스트를 인용,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카르타시는 지난해부터 '차 없는 날' 행사를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내 중심도로인 수디르만과 탐린 거리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 행사로 인구 1100만명이 거주하는 자카르타는 공기가 맑은 날이 2006년 45일에서 2007년에는 73일로 늘었고, 이를 매주로 확대 시행할 경우 100일로 늘어날 전망이다.

  
파우지 보워 자카르타 주지사는 "차 없는 날 행사를 조만간 매주 시행하고 지역도 확대할 것"이라며 "시민단체와 협력해 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차 없는 날' 행사는 1997년 프랑스에서 교통량 감축과 환경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으로 시작된 이래 현재 40여개국 1500여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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