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분기 영업이익 4532억원 달성 사상 최대

[이투뉴스]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가 전 임직원 2706명에게 평균 1000만원의 주식을 지급한다. 에코프로는 회사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모든 임직원에게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별로 주식을 부여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1인당 1000만원 수준이며, 이는 연봉의 15~20% 수준이다. 에코프로비엠 등 상장사는 상장된 주식으로, 비상장사는 지분을 소유한 상위 가족사 중 가장 가까운 상장사 주식을 준다. 

이번 에코프로의 주식 보상은 일반적인 스톡옵션과 달리 직원 부담액이 없다. 앞으로 2~3년만 근속하면 주식을 무상 취득할 수 있다. 주식 부여 약정은 이달부터 가족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실제 주식은 2024년 10월에 50%, 이듬해 10월 나머지 50%를 지급한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퀀텀점프로 불릴 만큼 회사가 급성장한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노력, 헌신, 열정이 절대적이었다”며 “모든 임직원이 주주가 되어 주인 의식을 갖고 회사와 직원의 동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이번 보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친환경 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최근 업계 화두로 떠오른 인력난 해결을 위해 인재 확보와 직원의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주식 보상 외에도 공무원 연금 수준의 에코프로 자체 연금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에코프로는 올해 1~3분기 누적매출 3조5442억원, 영업이익 4532억원을 달성했다. 작년보다 매출은 261%, 영업이익은 357% 각각 성장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올렸다. 연말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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