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과 29일 플러스DR 연계 전기차 충전 챌린지

▲제주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그리드위즈의 충전서비스앱 스카이블루 홍보차량이 서 있다.
▲제주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그리드위즈의 충전서비스앱 스카이블루 홍보차량이 서 있다.

[이투뉴스] 제주도의 '탄소없는 섬 2030(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CFI 2030)' 목표를 알리고 이 과정에 재생에너지와 전기차가 서로 어떻게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이벤트 행사가 마련된다.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와 제주도청은 오는 29일 제주 전역에서 제주도 전기차 3만대 달성을 기념한 '플러스DR 연계 전기차 충전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도의 전기차 3만대 달성 기념행사인 '위대한 도민시대, 청정에 성장을 더 하다'의 부대행사로 열린다. 그리드위즈가 제공하는 전기차-에너지서비스 'Skyblue(스카이블루)' 어플리케이션에서 참가자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전기차 충전 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스카이블루 포인트 5만점을 비롯해 별도 퀴즈대회를 통해 애플워치 등의 상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그리드위즈는 작년 10월 제주도청·한전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를 위한 전기차 충전 수요반응(DR)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력피크나 미세먼지 경보 발령 땐 전기차 충전을 멈춰 전력당국으로부터 수요관리 정산금을 받고, 반대로 재생에너지 잉여 발전량이 많을 땐 전기차 배터리에 그 전력을 충전해 별도 인센티브를 받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 충전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중 플러스DR은 전력수요가 적을 때 초과생산되는 태양광·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출력제약(Curtailment)하는 대신 해당 시간대 소비자에게 충전료 절감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올해 2분까지 제주도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횟수는 풍력발전 60회, 태양광 22회에 달한다. 여기에 제주도 전기차 보급률은 지난달 기준 7.52%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다.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전기차연계 계통운영 신(新)서비스 시범적용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가 제주도민들의 CFI 의지함양과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이해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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