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재생에너지 설비로 삼성 RE100 지원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 네번째)과 남석우 삼성전자 부사장(오른쪽 세번째)이 ‘RE100 공동대응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 네번째)과 남석우 삼성전자 부사장(오른쪽 세번째)이 ‘RE100 공동대응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과 삼성전자(부사장 남석우)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화와 기업의 RE100이행을 위해 협력채널을 가동한다. 양사는 21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과 남석우 삼성전자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CSO(Chief Safety Officer, 최고 안전경영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 탄소중립 달성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RE100 공동대응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 정보교류와 보급·사용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함으로써 RE100 제도를 활성화하고 수출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이 보유한 재생에너지 설비로 삼성전자의 RE100 이행을 지원하고, 삼성전자는 향후 남부발전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분투자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의 RE100 이행을 통해 향후 관세장벽으로 부상할 수 있는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캠페인이다.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만을 이용하거나, 사용한 전력만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야 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협약식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다”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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