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그린 네트워크 녹색경영비전' 선포

코레일은 내달 초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철도의 역할증대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담은 '그린 네트워크 녹색경영비전'을 선포한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녹색경영비전에는 '저탄소 녹색성장' 달성을 위한 ▲친환경 디자인 적용(Eco-Design) ▲친환경적 운영 (Eco-Operation) ▲친환경 투자확대(Eco-Invest) 등 3대 전략과제와 각 과제별 중ㆍ장기사업에 오는 2015년까지 37조6000여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각 과제별 중ㆍ장기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에너지 철도차량 개발 ▲철도차량 경량화 및 친환경차량 도입 ▲전철화 투자확대 ▲타교통과의 연계환승 시스템 강화 등이다.

  
코레일은 우선 디젤기관차에 비해 1대당 연간 9억7000만원의 동력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전기기관차를 오는 2015년까지 550량으로 늘릴 계획이다.

  
코레일은 또 오는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LNG와 축전지 등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철도차량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코레일은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약 23조3000억원의 에너지 비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경호 코레일 사장은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이미 환경과 에너지, 수송효율을 중시하며 철도위주의 교통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장래 국가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 철도투자를 단순한 사회간접자본이 아니라 환경.에너지.복지 차원으로 확대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이어 "현재 철도의 여객 및 화물의 수송분담률은 각각 11.3%와 10.5%"라며 "코레일연구원의 최근 분석결과를 보면 이 같은 수송분담률을 각각 1%포인트만 늘려도 연간 약 6000억원의 에너지 비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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