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금융주식회사 배출권 거래 및 투자 예정

탄소배출권 거래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배출권 투자전문사가 이달 안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한국탄소금융주식회사(KCF, Korean Carbon Finance)는 이달 내 배출권 거래와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KCF는 지경부가 주관하는 탄소펀드 연계사업으로, 국내 사모 탄소펀드 운용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후성과 휴켐스, KT&G 등 민간기업과 함께 설립할 계획이다.

 

KCF는 UN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배출권과 지경부 주관 온실가스 등록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KCER를 주요 거래대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KCF는 국내외 감축사업의 개발과 직접투자,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리서치와 자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대한 금융주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CF에 참여하는 후성과 휴켐스는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협약'(UNFCCC)에 등록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업체로 국내 배출권 발생량 2, 3위를 점유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대 배출권 발생 사업인 로디아사의 온산 아산화질소 감축사업 지분을 보유한 에너지공단의 배출권 거래도 대행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은 자발적 방식의 프로젝트 시장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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