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KOREA·콜롬비아 광업에너지부·주콜롬비아대사관 웨비나
양국 정부 및 수소산업계 참여…공동협력 의제 발굴 등 논의

▲한-콜롬비아 수소협력 웨비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콜롬비아 수소협력 웨비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과 콜롬비아의 수소산업 활성화 및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민·관이 공동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H2KOREA)는 콜롬비아 광업에너지부, 주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양국 수소산업 협력 활성화를 위한 ‘한-콜롬비아 수소협력 웨비나’를 공동 개최했다.

웨비나에는 한국 측에서 H2KOREA,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수출입은행 보고타사무소, 현대자동차, 콜롬비아 측에서는 광업에너지부, 수소협회, 전국기업연합회,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수소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 등 50여명이 참여해 수소산업 이행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모델 발굴과 네트워크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한국 정부에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콜롬비아 정부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강조하는 시점에 양국의 수소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포럼이 양국의 수소산업 협력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하고, 양국의 협력 논의가 이뤄지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주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추종연 대사는 “콜롬비아는 2021년 수소 로드맵 발표에 이어, 수소산업진흥을 위한 10대 프로젝트 선정 등 수소산업에 국가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한국과 콜롬비아 간 수소협력은 매우 유망하며, 이번 웨비나를 계기로 양국의 수소 전문가들이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관심사를 조율해나간다면 상호 좋은 협력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웨비나에서는 양국 유관기관 및 기업의 수소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카밀로 우리베콜롬비아 수소협회장과 권낙현 H2KOREA 대외협력센터장은 양국 수소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대외협력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양의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 김유신 한국수출입은행 보고타사무소장, 임마누엘 라미레즈 광업에너지부 수소팀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양국이 추진하는 수소 정책과 지원 방향, 국제협력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현대차와 슈나이더 일렉트릭사 관계자가 각 기업의 수소산업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공동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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