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차저, 고속도로휴게소 및 국도변에
동시에 6대까지 충전 가능… 완충까지 20분

▲EV 서리풀 급속충전스테이션 전경.
▲EV 서리풀 급속충전스테이션 외경.

[이투뉴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에스에스차저(대표 이재현)는 내년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100곳, 도심 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에스에스차저는 교통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스트래픽(대표 문찬종)의 전기차 충전사업부가 지난 8일 물적분할해 신설된 자회사다. 현재 급속 충전서비스부문 민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에스차저는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인구 30만 이상의 기초 지자체와 손잡고 6대 이상 충전 가능한 초급속 충전소를 50개소 설치할 계획이다. 접근성이 좋은 공용 주차장 및 시민 편의시설에 구축해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 운전자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60여곳과 고속도‧지방도 휴게소 40여곳에도 추가로 충전소를 설치한다. 앞선 지난달 에스에스차저는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기 구축 민간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60여개 휴게소의 초급속 충전소 구축‧운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미 첫사업이 완료돼 운영 중이다. 에스에스차저는 17일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의 매헌시민의숲 동쪽 공용주차장에 '서리풀(서초동의 옛 이름) EV 급속충전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200kW급 초급속 충전기 6대를 갖췄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완충까지 20여분이 소요되며 대기시간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도 운영한다. 불법주차 등으로 충전면을 장기점유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에 CCTV 또한 마련했다. 모니터링을 통해 전기차가 아닌 차량을 주차하거나 충전시간을 초과해 주차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광열 에스에스차저 상무는 "현재 지자체 30여곳과 서리풀형 충전소 모델 구축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고객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인프라 증설 및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SK네트웍스(대표 박상규)는 올 8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에스에스차저 인수를 결정짓고, 지분 50.1%를 확보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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