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보다 비싼 등유, 서민 등골 휜다
휘발유보다 비싼 등유, 서민 등골 휜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11.24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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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기재부 합동 '등유 특별점검반' 구성
가격인하 계도 및 가짜 석유 불법행위 단속
▲등유 가격이 지난 1년 새 50% 가까이 뛰었다.
▲등유 가격이 지난 1년 새 50% 가까이 뛰었다.

[이투뉴스] 최근 1년 새 등유 가격이 50% 가까이 급등하면서 서민층의 난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등유가격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여론이 비등하자 정부가 등유가격 인하를 계도하겠다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석유공사, 석유관리원 등과 함께 '등유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3일 주유소 등유 평균판매가격은 리터당 1599.8원이다. 등유는 지난달 초부터 160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올 1월과 비교하면 500원 넘게 올랐다. 특히 7월에는 사상 최고가인 1696.3원까지 뛰기도 했다. 

현재 일부 주유소에서는 등유가 휘발유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 서민연료라는 말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23일 기준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1641.0원이다. 역전현상에 대해 산업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러시아산 석유제품 공급이 제한되고, 동절기 난방용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국제 등유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같은 날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는 배럴당 93.4달러, 경유 122.3달러, 등유는 119.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국내에서 등유는 주로 주문배달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주유소나 일반판매소의 유통비용 증가 또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정부합동 등유점검반은 등유를 대량 취급하면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전국 주유소와 일반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가격 인하를 계도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10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가짜석유 제조·유통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도 벌인다. 관련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와 함께 형사처벌이 병행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급등한 등유 가격이 기름보일러를 활용하는 취약계층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에너지바우처 등을 활용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며, 정유·주유업계와 매주 점검회의를 진행하면서 비싼 가격으로 인한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등유는 겨울철 난방으로 사용되는 등 서민용 연료유라는 것을 고려해 휘발유와 경유 대비 적은 유류세가 부과되고 있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468.8원(부과세 비포함), 경유 335.6원, 등유는 72.5원이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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