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 스탠포드대학교 박사가 '생각을 디자인 하는 창의적 사고방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소형 스탠포드대학교 박사가 '생각을 디자인 하는 창의적 사고방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KPC)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리더들의 변화와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CEO 교육 프로그램인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 이번 북클럽은 스탠포드대학교 김소형 박사를 초청해 '생각을 디자인 하는 창의적 사고방법'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소형 박사는 혁신을 가져오는 스탠포드의 방법론에 대해 공유했다. 김 박사는 "창의성을 기르는 것은 ‘몸에 근육을 붙이는 것’과 같다. 근육을 붙이듯이 꾸준히 노력해야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일례로, 스탠포드에 Creativity Gym이라는 수업이 있다. 여기서는 몸으로 익히게 한다. 뇌와 가장 먼 부분, 즉 손이나 발 등 몸을 많이 활용해서 창의적인 사람이 되게 한다. 브레인스토밍은 물론 바디스토밍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창의를 위한 키워드로는 Creative Confidence(창의적 자신감),  Radical Collaboration(과감한 협력), Empathy(공감) 등을 강조했다. 김소형 박사는 "모든 사람은 창의적으로 될 수 있다. 즉, 창의력은 습득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과감하게 협력할 때 조직이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디자인띵킹의 5단계가 사용자에 공감하고, 문제를 정의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제품을 만들고, 테스트하는 것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공감"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실패를 많이 할 것, 맞는 문제를 풀고 있는지 의심할 것, 생각을 달리할 것, 팀으로 배려할 것, 포용하고 다양성을 가질 것’ 등을 강조했다.

KPC CEO 북클럽의 총괄디렉터인 정갑영 고문은 "모든 창의와 혁신은 틀을 깨고 자유로운 사회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박스를 벗어나서 새롭게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하면 혁신할 수 있다. 우리나라잠재력을 가진 나라다. 우리 일상, 기업, 사회, 국가 측면에서 조금만 다르게 들여다보고 다르게 사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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