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3세 경영 본격화…친환경사업 강화 작업 주력

▲이우성 SGC에너지·SGC이테크건설 신임 대표
▲이우성 SGC에너지·SGC이테크건설 신임 대표

[이투뉴스]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이우성 SGC에너지 부사장<사진>을 양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OCI 창업자 고 이회림 회장의 차남인 이복영 SGC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를 마치고 2007년 SGC이테크건설 해외사업팀에 입사해 사우디 시장을 개척했다. 해외 임원을 맡아 1조원대의 매출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에는 군장에너지와 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 등 계열사 통합을 통해 GSC그룹 출범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CVC인 SGC파트너스 대표를 맡아 창립 첫해 900억원의 운용자산(AUM)을 달성했다.

이번 SGC에너지 사장 취임으로 3세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신임 대표는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등 에너지자원순환 사업 추진으로 SGC의 미래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친환경사업 강화 작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SGC에너지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약 2조원, 영업이익 1422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국내외 경영 환경 급변에 대응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OCI의 인적 분할을 통해 이우현 부회장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기조에 맞춰 SGC 또한 책임경영 실천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현 박준영 사장과 한찬규 SGC이테크건설 사장 등과 신구의 조화로 조직 안정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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