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성에 우수한 성능, 상품성으로 운전자 호응 

[이투뉴스] 세계적으로 친환경과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LPG 하이브리드자동차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네덜란드 대체연료시스템 제조업체인 프린스는 영국 택시회사 HP택시, 엔진 연구 개발 컨설팅업체 SBL-Automotive와 함께 LPG 하이브리드 택시와 밴 개발에 나선다고 이달 밝혔다.

LPG 하이브리드자동차는 블랙캡 택시로 유명한 영국 전기차 제조사 LEVC(London EV Company)에서 제작하며 TX택시와 밴형 모델 VN5에 LPG시스템을 적용한다.

기존 TX택시는 동력은 전기모터로 구동하며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하는 레인지 익스텐더 방식이다. 31㎾h의 배터리에 볼보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을 결합해 전기로 58마일(93km), 가솔린 엔진 발전 시 300마일(484km)을 주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에 LPG를 추가하면 최대 주행거리는 670마일(1078km)로 늘어나며 탄소 배출량은 10%, 운행비는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DR 오토모빌도 LPG 하이브리드 SUV ‘스포르트큅 8’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7인승 SUV모델인 ‘스포르트큅 8’은 1.5터보 가솔린 엔진에 55㎾, 70㎾ 전기모터 2개, LPG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 가솔린, LPG 등 3가지 연료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한번 주유 시 최대 15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토크 510Nm, 최고출력 320hp의 성능을 발휘한다.

DR 오토모빌 관계자는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경제성 높은 LPG까지 더해 우수한 성능과 상품성으로 운전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채제용 기자 tp-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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