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투자 전문가 정평… 전 SK핀크스 대표
2023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이호정 신임 총괄사장.

[이투뉴스] SK네트웍스가 수장을 교체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속도를 높인다. SK네트웍스는 1일 이호정 경영지원본부장(1966년생)을 새로운 총괄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최신원 전 회장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호정 신임 총괄사장은 SK핀크스 대표 및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SK그룹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온 전략·투자 전문가다. 지난해 SK네트웍스로 복귀해 경영지원본부장과 신성장추진본부장을 겸임, 본사 및 투자사의 사업 체질 강화를 수행했다.

이 총괄사장은 내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사측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조직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고려한 결과"라면서 "이에 사내에 정통한 전략 및 투자 전문가를 회사 새수장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신원 회장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최성환 사업총괄(COO)은 SK그룹서 미국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했으며, SK네트웍스에 와서는 해외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과 내부 역량확보를 주도했다. 2020년에는 보유 중이던 직영주유소를 자산과 영업으로 나눠 복수의 상대에게 매각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육성해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네트웍스는 기획재무본부장(CFO)에 유봉운 재무실장, 지속경영본부장(CSO)에 류성희 지속경영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블록체인사업부를 신성장추진본부 산하로 이관하고, 부품사업부의 조직과 기능을 스피드메이트사업부로 통합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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