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전국으로 여파 확산

[이투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가 지난달 24일부터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49개 주유소가 운송지연으로 유류제품이 품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24개소, 경기 11개소, 충남 9개소, 인천 2개소, 충북 2개소, 강원 1개소 등 전체 49개 주유소에서 휘발유 및 경유 재고가 소진됐다. 수도권에서 점차 전국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석유제품별로 보면 휘발유가 바닥난 곳은 40개소, 경유는 6개소, 두 유종 모두 떨어진 곳은 3개소다. 

지난달 29일부터 산업부가 전국 주유소의 재고현황을 발표하고 있는데 품절주유소는 연일 늘어나고 있다. 29일 공식 집계된 품절주유소는 21개소, 30일은 26개소였다. 업계는 실제 피해를 입은 주유소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품절주유소 관련 정보는 매일 오후 4시 오피넷을 통해 안내된다. 재고가 없는 주유소는 네이버지도, 티맵 등에 표시되지 않는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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