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저장소 개발 및 대규모 전환 기술 확보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열린 '서해권 CCUS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각 기관 대표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권인균 한국CCUS추진단장, 안범희 한국석유공사 실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원성수 국립공주대 총장,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장) -사진제공_중부발전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열린 '서해권 CCUS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각 기관 대표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권인균 한국CCUS추진단장, 안범희 한국석유공사 실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원성수 국립공주대 총장,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장) -사진제공_중부발전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충청남도·국립공주대·석유공사·지질자원연구원·화학연구원 등과 서해권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포집활용저장)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국CCUS추진단(단장 권이균)은 2일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원성수 공주대 총장 등 7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서 충남도는 이산화탄소의 이송과 활용 관련 업무에 관한 행정지원을 하고, 공주대와 석유공사, 지질자원연구원은 저장 및 이송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화학연구원은 CO₂ 대규모 전환 및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중부발전은 포집기술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서해권 대용량 포집⋅이송⋅활용⋅저장 기술 상용화에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인 한국CCUS추진단은 실행협의체 운영에 참여해 각 분야별 업무가 유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서해권 CCUS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중 CCUS 분야에 해당하는 2030년 1030만톤 감축 달성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보령발전본부에 국내 최대 규모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설비를 운영하고 있는데, 세계적 수준의 포집효율과 누적포집량 10만톤 달성 등 안정적 운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CCUS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안착돼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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