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대에서 중장기 연구전략포럼 개최

[이투뉴스] 기후변화에 직면한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은 8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제주 지질자원  중장기 연구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대, 제주특별차지도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후원한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장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다. 

현재 제주도는 지진과 지하수 고갈, 식생변화, 폐기물 처리문제 등 다양한 환경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지질자원 연구분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번 포럼은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6건,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김용철 지자연 책임연구원은 기조강연에서 '제주 지질자원 중장기 연구 추진전략'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연구원이 수행해 온 제주도 관련 연구사업과 대표성과를 소개한다. 

주제발표에서는 최근 제주 지진과 연계한 '제주 주변해역 해저활성단층 분포 특성연구', 화산섬 제주의 지질특성을 중심으로 화산연구의 필요성을 다룬 '제주도 화산연구의 필요성', '제주 지하수 지속가능 개발 보전과 가치 고도화 연구', ’제주 폐기물 저감 및 자원순환 시스템‘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제주 지역기반 지질자원분야 중장기 연구방안 모색' 주제로 열리는 패널토론에서는 지질자원분야 전문연구기관의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장은 "제주는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유산이자 연구화석"이라면서 "지질유산과 재해, 지하수, 기후변화, 폐자원 활용문제 등 제주의 모든 현안에 대해 연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제주가 갖는 특별한 가치를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발전 및 보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중장기 연구기획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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