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4일 현장서 준공 기념식 개최 예정

▲경북 울진군 북면 소재 신한울 1,2호기 전경. 사진 왼쪽돔이 신한울 1호기다.
▲경북 울진군 북면 소재 신한울 1,2호기 전경. 사진 왼쪽돔이 신한울 1호기다.

[이투뉴스] 신한울 1호기가 착공 12년만에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신한울 1호기가 시운전을 통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하고 7일부터 규제당국과 정부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전력생산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와 고목리 일원에 건설된 이 원전은 1400MW급 신형가압경수로형(ARP1400) 원전으로 2014년 4월 착공한 국내 27번째 건설 원전이다. 2000년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반영돼 2011년 12월 건설허가를 취득했고, 작년 7월 연료장전을 마쳤다.

한국전력기술이 종합설계를 맡고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원자로 등 주요설비를 공급했다. 시공은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GS건설이 수행했다. 일부 건설공사 지연과 안전설비 성능 검증 논란 등으로 준공시점이 당초 2020년에서 2년 이상 지체됐다.

동급 신한울 2호기는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이들 원전에서 생산된 전력은 765kV 신태백~신한울 송전선로를 이용해 수도권으로 공급된다. 강릉 안인화력, 삼척화력 등 동해권 신규 석탄화력 준공과 맞물려 향후 이 지역의 송전제약이 가중될 전망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한울 1호기를 운영해 겨울철 전력수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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