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산업공급망정책관으로 정규조직화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산업정책국 산하에 2년 한시조직으로 원전전략기획관을 신설한다. 

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행정안전부 20개 부처 직제개정안을 살펴보면, 산업부는 윤석열정부 핵심 아젠다인 원전수출 대내외 협력 강화를 위해 국장급 원전전략기획관을 2024년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존속기한이 만료된 신통상질서전략실을 폐지하고 대체해 신설하는 조직이다.

2년 한시조직으로 두는 이유는 원전수출 목표 설정기한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한다. 산업부는 '윤석열정부 임기내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수출실적 달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나 최근 폴란드정부 공식 원전개발사업(PPEJ) 등에서 고배를 마시는 등 절치부심하고 있다. 

또다른 국정과제인 산업공급망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한시조직으로 운영하던 소재부품장비협력관도 산업공급망정책관으로 개편해 정규조직으로 전환한다. 이 과정에 소재부품장비총괄과도 산업공급망정책과로 개칭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석유·가스 등 에너지자원 수급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원산업정책국 산하 자원안보정책과와 석유산업과, 가스산업과에 5급 사무관 3명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번 직제개정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정부인력 운영방안에 따라 민‧관합동 정부조직 진단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각 부처가 자체 진단을 통해 쇠퇴 기능과 유사‧중복 업무 등 비효율 분야 감축 인력을 발굴해 국정과제 등 핵심 업무에 재배치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