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고장없는 스마트발전소 구현 등 중점 추진

▲서부발전 직원이 증강현실 장비를 착용하고 발전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부발전 직원이 증강현실 장비를 착용하고 발전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2030년까지 경영 전 분야의 디지털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한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 전환해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기로 하고 전담조직 구성과 전략체계 수립작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업무생산성 향상과 에너지신사업 창출 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발전소 ▶스마트워크 환경 ▶스마트 혁신서비스 ▶이행기반 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12개 중점과제를 도출했다.

이 중 스마트발전소는 안전하고 고장 없는 미래 발전소 구현이 목표다. 발전소 현장에 인공지능 영상분석과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원격·무인 점검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예방 중심의 설비관리를 위해 환경과 연료 등 전 분야 대상으로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스마트워크 환경 전략은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최적의 근무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개인 스마트폰으로도 회사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오피스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자동화(RPA)를 챗봇과 연계해 명령어만으로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비서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사내에 공공 클라우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PC없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혁신서비스 전략은 데이터 비즈니스와 공공서비스를 창출·확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서부발전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발전데이터를 개방해 민간과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국민이 원하는 공공데이터를 확대·개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사업 창출 허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증명서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디지털 정부 구현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행기반 강화 전략은 디지털 기업문화를 내재화하고 전문인재를 양성해 디지털 전환 실행력을 높이도록 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중점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2030년까지 전 직원의 10% 이상을 디지털 이노베이터로 육성키로 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디지털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중 하나로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공공기관 혁신을 선도하고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에너지 산업의 환경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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