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원 규모 '공공 ESS' 중 최대…부북변전소에 설치

▲금양그린파워 CI
▲금양그린파워 CI

[이투뉴스] 금양그린파워(대표 이윤철)와 효성중공업(대표 요코타타케시)은 한전이 발주한 경남 부북변전소 154kV연계 336MW ESS설치공사를 공동 수주해 연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전이 계통안정화를 위해 추진하는 '공공 ESS설치사업'의 하나다. 재생에너지 급증에 따른 계통운영 안정화를 위해 전력망의 주파수안정화와 출력 변동성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한전은 부북변전소를 비롯한 전국 주요변전소에 배터리용량 기준 1.2GWh의 ESS를 설치할 계획이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국내 최대 ESS인데다 시장 침체 이후 첫 공식 한전발주 입찰에서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입증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발주로 ESS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금양그린파워의 실적과 경험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금양그린파워가 토목·건축·전기공사 및 배터리 등 관련 기기 설치, 효성중공업은 PCS·배터리 등 주기기를 공급 등을 맡는다. 금양그린파워는 ESS분야서 누적 675MW 설치실적과 연료전지, 육상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시공 이외에도 해상풍력발전(450MW) · 육상풍력발전(280MW) · 육상태양광발전(200MW) · 해상태양광발전(5.2MW) · 연료전지발전사업 (50MW) 등 다양한 신사업 개발과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이번 대규모 공공ESS 수주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분야에 참여하는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 기업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금양그린파워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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