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 이름으로 지어지는 모든 주택 보일러 전량 지원

경동나비엔(대표 김철병)이 한국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15년간 후원해오고 있다.

 

23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국내 사기업 중 최장 기간 후원이며 기업 창설 30년 중 반절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해비타트 운동은 무주택 서민들에게 무료로 집을 지어주는 운동으로 경동나비엔은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의정부에 지은 사랑의 집에 가정용 보일러를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경동나비엔은 2000년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섬진강변에 ‘평화를 여는 마을’ 건축 사업을 지원하며 영호남 지역 화합을 추진한 바 있으며, 2001년에는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이 참여하는 ‘2001 지미 카터 특별 건축 사랑의 집짓기 프로젝트’에 보일러 전량을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2006년 6월부터는 사랑의 집짓기와는 별도로 ‘해비타트 사랑의 집고치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경동나비엔은 한국 해비타트의 이름으로 지어지는 모든 주택에 보일러를 전량 지원하고 집 짓기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등 오랫동안 나눔의 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 2005년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

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기도 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도 충남 아산을 시작으로 춘천, 군산 등 사랑의 집과 마을회관에 96대의 보일러를 기증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 김철병 대표이사는 “경동나비엔의 나눔과 환경경영을 널리 알리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의 후원활동이 15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공존 공생하는 나눔 활동으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비타트 천안·아산지회 황종문 팀장도 “지난 15년간 많은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결같이 후원하고 있는 경동나비엔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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