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유관기관 업무협약 맺고 분산에너지 정책협력 약속
산업부, 분산에너지 컨퍼런스 열어 유공자 포상 및 세미나

▲분산에너지 컨퍼런스에서 한 공공기관 관계자가 분산에너지 정책 및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분산에너지 컨퍼런스에서 한 공공기관 관계자가 분산에너지 정책 및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이투뉴스]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공단, 전력거래소, 한전, 한난, 에경연 등 유관 공공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한국에너지공단은 15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 주재로 ‘2022 분산에너지 컨퍼런스’를 열어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관련 유공자 10명을 선정, 포상했다.

컨퍼런스에선 양의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이 ‘분산에너지 활성화 필요성과 주요 정책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양 부원장은 “다양한 유연성 자원 확대를 비롯해 예측시스템 고도화 및 분산에너지에 적합한 전력 시장-제도 마련 등 국가 전력시스템 전체적인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그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 마련을 비롯해 한국형 통합발전소 제도 설계, 추진전략 용역 등 분산에너지 정책발굴과 보급·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산업부 장관 표장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이종영 한국자원에너지 원장 ▶박종배 건국대 교수 ▶손성용 가천대 교수 ▶안재균 에경연 연구위원 ▶김승완 충남대 교수 ▶박희범 전력거래소 부장 ▶박동기 전기공사협회 팀장 ▶이종민 에너지공단 대리 ▶박재우 에너지공단 대리 ▶임일형 LS일렉트림 팀장 등 10명이다.

산업부는 국가 차원의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공공기관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유관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전기연구원이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공공기관들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력 및 사업발굴과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에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시상식을 마친 후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진행 경과발표를 비롯해 백운호수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등 공공기관별 분산에너지 사업 추진현황 공유를 위한 세미나가 이어졌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대규모 발전설비와 장거리 송전망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분산에너지 보급·활성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는 분산에너지 비중 2036년 23.3%을 달성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법적·제도적 뒷받침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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