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개발협약 체결 재생에너지 확대 도모

▲수자원공사와 네이버가 성남시 1784 사옥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와 네이버가 성남시 1784 사옥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투뉴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와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직구매 등을 논의한다. 양사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RE100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목적댐과 광역상수도를 운영하는 수자원공사는 수력, 수상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1416MW를 보유한 설비용량 기준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공기업이다. 2020년 11월 기후위기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공기업 최초로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아울러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등 기후변화 대응 정부의 저탄소 정책을 지원하며 탄소저감 및 녹색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올해 8월 RE100, 10월에는 EV100에 가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1일에는 엔라이튼과 한전 제3자 간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s, PPA)을 체결하고 제2사옥 ‘1784’에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네이버의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가치향상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저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직접 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공동개발, 데이터센터 수열에너지 도입 등이다. 물정보·재난·안전 등 상황 연계 AI 및 빅데이터 활용 기술협력과 기후변화, 탄소중립 관련 정책·이슈의 대국민 홍보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민간기업이 RE100 이행기업이 전력거래와 탄소중립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처음이다.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해 공사를 포함 국내기업의 RE100 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여러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며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 활용 강화 및 국가 탄소중립 달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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