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능력 103.8GW 예비전력 및 예비율은 안정

▲서해안 지역 폭설로 일부 태양광발전소 모듈 위에 눈이 쌓여있다. ⓒE2 DB
▲서해안 지역 폭설로 일부 태양광발전소 모듈 위에 눈이 쌓여있다. ⓒE2 DB

[이투뉴스] 한파특보를 동반한 강추위로 19일 전력수요가 역대 동계 최대치를 1년만에 다시 경신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전력수요는 91.71GW(9만1710MW)로 기존 동계 최대수요 기록인 작년 12월 27일 오후 5시의 90.7GW를 1GW이상 넘어섰다. 이때 공급능력은 103.8GW, 예비전력은 12.1GW, 예비율은 13.2%를 각각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한 한파와 서해안지역 폭설에 따른 태양광 이용률 감소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겨울철 최대전력은 2018년 2월 6일 88.2GW, 그해 12월 29일 86.0GW, 작년 1월 11일 90.5GW, 같은해 12월 27일 90.7GW 순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억제에 의한 2차에너지 쏠림 현상과 전기화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올겨울 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만일에 대비해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요절감을 추진해 국민 전력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